Wednesday, August 6, 2014

Ukraine: 들어라, 어머니의 외침을!


"아이들을 전쟁터로 보내기 위해 여태 키운게 아니다!"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너희들이 시작한 일, 너희들이 직접 해결해라!"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우리 아이들과 남편을 전쟁터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Voloka라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위'가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교전 지역에 투입할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자, 소집 통지서를 받은 마을 주민들이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8월 4일자 Russia Today의 보도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정부군 72 기계화여단 소속 장병 438명이 항복을 선언하고 러시아 영토로 이동하여 망명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또 한 그룹의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러시아 국경을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전쟁터에서 전의를 상실하고 무기를 내려 놓은 군인, 그리고 후방에서 추가 징병을 거부하는 시민...
평화를 향한 "4세대 전쟁"의 역습이 시작된 것인가요?  

Tuesday, August 5, 2014

MH17 피격: 조심스러운 가설과 검증

1.

말레이지아 항공 피격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사건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거침없는 선전선동과 그에 따른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기존 SNS에 떠돌고 있는 황당한 '근거없는 근거'들 외에 이렇다할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2.

이런 와중에, 독일의 조종사이자 비행기 전문가인 Peter Heisenko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관련 사진을 통해 'Buk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격추'라는 기존의 설명과는 완전히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원문 보기)

아래 사진은 Heisenko씨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는 사진으로, Financial Times 가 '미사일에 의해 폭파된 MH17의 기체 잔해'라며 게재한 사진입니다.



위 사진이 보여주는 MH17 기체 파편 조각을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이 조종석이 위치한 기체 앞부분 좌측면임을 알 수 있습니다.



















Heisenko씨의 의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체의 중간과 꼬리부분을 보여주는 사진들에서 피격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피폭 지점(혹은 타격 지점)은 조종석이 있는 앞부분으로 제한적이다. 
  • 위 사진의 고해상도 사진으로 볼 때, 육안으로 확인되는 구멍들은 '30mm 구경 기관총탄' 의 흔적으로 보이며, 구멍의 일부는 그 끝 부분이 밖으로 휘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반대편인 기체 오른쪽에서도 총탄이 날라왔음을 알수 있다. 즉, 좌우 양쪽으로부터 기관총 세례가 있었다.
  • 기체의 다른 부위와는 달리 조종석 부분은 충격이나 충돌에 대비하여 고강도 알류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어 있다. 따라서, 이 부위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조각이 나있다는 것은 조종석 내부에서도 '별도의 폭발'이 있었다고 의심된다. 
  • 사건 당시 MH17 인근에 있었다고 알려진 SU-25는 통상 쌍발식 30mm 구경 기관포가 탑재되어 있으며, 전차의 장갑을 뚫기 위한 대전차 소이탄 및 철갑탄 (anti-tank incendiary shells and splinter-explosive shells)이 번갈아 장착되어 있는 250발 들이 탄창을 갖고 있다. 
  • 10,000m 이상의 상공을 비행하는 기체에 '구멍'이 뚫린다는 것은 폭발에 준하는 엄청난 압력의 변화가 기체 내부에서 발생한다는 뜻이다.


3.

사건 발생 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국제감시단의 일원으로 기체 추락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현장을 조사했던 Michael Bociurkiw씨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증언을 합니다. 
"조종석이 있는 기체 앞부분이 가장 처참하게 파괴되었으며....
두 세군데의 기체 잔해에서 기관포탄 흔적으로 보이는 자국들이 있었습니다. 매우 강력한 기관포탄 자국이...
제가 훈련된 눈을 갖고있지는 않지만, 기체 잔해에서 미사일에 의한 폭파라고 볼 수 있는 흔적들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이 와있으니까 그들이 알아서 하겠죠...."
아래는 인터뷰 일부 내용입니다.




Sunday, August 3, 2014

MH17 피격: 괴벨스의 顯現

1.

전설적인 선동의 대가, 괴벨스 (Paul Joseph Goebbels)의 주요 어록:
"새빨간 거짓말이더라도 반복해서 되풀이 하게 되면, 결국 모든 사람들이 믿게된다.  그리고 그 거짓말은 국가가 그 거짓말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 (정치 경제 군사적 목적)를 일반 대중으로부터 숨길 수 있는 기간 동안만 유지가 가능하다. 따라서 국가는 거짓말의 치명적 적수인 진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모든 권력을 동원하여야 하며, 이런 의미에서 진실은 국가의 최대의 적인 것이다." (If you tell a lie big enough and keep repeating it, people will eventually come to believe it. The lie can be maintained only for such time as the State can shield the people from the political, economic and/or military consequences of the lie. It thus becomes vitally important for the State to use all of its powers to repress dissent, for the truth is the mortal enemy of the lie, and thus by extension, the truth is the greatest enemy of the State.)
"이성을 제압하여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공포와 힘이다."
"언론은 정부가 연주하는 피아노의 건반이어야 한다." (Think of the press as a great keyboard on which the government can play.)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2.

2014년 7월에 울려퍼지는, 괴벨스의 현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서방 주요 언론들의 역겨운 거짓말의 합주...












Sunday, July 20, 2014

MH17 피격: 유럽에 대한 경종인가, 협박인가???

1.

7월 17일. 암스테르담을 출발해서 목적지인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던 말레이지아 항공 소속 여객기 MH17편이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지역 상공에서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3번째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하였습니다.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있는 對러시아 경제 제재에 EU 국가들의 동참은 '상징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EU 국가들에게 있어 對러시아 경제 제재란 '제 발등에 도끼질'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Finian Cummingham씨는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EU와 러시아간의 균열을 노리는 미국>이라는 글에서 이번 여객기 격추 사건을 對러시아 경제 제재를 둘러싼 미국과 EU 국가들간의 불협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Cummingham씨에 의하면, 추가적인 러시아 제재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될 기업들은 Shell, BP 등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라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다국적 기업 Royal Dutch Shell의 CEO인 Ben van Beurden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대한 자국 수상의 강력한 입장 표명이 있자, 며칠 후 직접 모스크바로 날라가 푸틴을 안심시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들 기업들의 '反러시아 제재' 물밑 로비 작업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이 가고도 남으며, 이를 괘씸하게 여기는 쪽에서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2.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기다렸다는 듯,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명백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반군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는  "유럽에 대한 경종(wake-up call for Europe)" 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유럽에 대한 경종'이라...

탑승자 298명 전원이 희생된 MH17편에는 206명의 유럽인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189명의 희생자는 네덜란드 국적 소지자입니다.

Monday, July 14, 2014

새는 좌우의 날개로...폭정은 좌우의 군화발로?

소수의 국제 금융 엘리트 그룹이 '양당 시스템'을 통해 미국을 수렴청정하고 있는 현 실태를 풍자한 만화입니다. 사실, 이는 미국이라는 한 나라의 통치시스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 금융 엘리트들이 '서방 vs. 非서방' 구도로 세계를 통치하는 형상이기도 합니다.




















출처 : Ben Garrison 

* MSM : 주류 언론 (Main Stream Media)

Monday, June 2, 2014

아름다운 그이는 ... Venture Communist

Nanoholdings LLC의 CEO인 Justin Hall-Tipping씨의 TED 강연 동영상입니다.

나노 단위의 원자배열을 건드리는 수준까지 도달한 과학기술의 발전도 경이롭지만,
그 기술을 '돈벌이'를 위한 money game의 도구로 삼지않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의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따뜻한 마음씨와 열정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글자막 지원 - 화면 우측 하단에서 선택)

강연 내용 스크립트 바로가기

Tuesday, May 20, 2014

'산티아고에 재는 날리고'....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칠레의 학생, 시민, 사회단체의 시위가 몇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THE SANTIAGO TIMES지는 최근 Francisco Tapia라는 한 활동가이자 예술가가 무려 5억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 서류를 훔쳐 불태운 사실을 보도 하였습니다. 

Tapia씨는 아래 동영상에서 자신이 대출관련 서류를 훔쳐 불태운 사실을 실토하면서,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열정적인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제 모든게 끝났습니다. 앞으로 단 한 푼의 빚도 갚지 않아도 됩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죄인 취급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떨쳐내야 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이 개같은 삶을 매일 매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을 위한 제 작은 사랑의 표시입니다." (It's over, it's finished. You don't have to pay another peso [of your student loan debt]. We have to lose our fear, our fear of being thought of as criminals because we're poor. I am just like you, living a shitty life, and I live it day by day — this is my act of love for you.)  



아래는 경찰에 의해 압수당한 "5억 달러 재" 입니다.



Wednesday, May 7, 2014

오데사 학살 - 몽타주 ... Odessa Massacre

'오데사'...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한 귀에 익은 이름입니다.
'오데사'... 아, 오데사의 계단!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감독의 <전함 포템킨>(1925)에 나오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촬영된 곳, 오데사!

2014년 5월 2일. 이 흑해의 항구 도시 오데사에 한 세기를 뛰어 넘어 이번에는 허구가 아닌 끔찍한 '학살'이 자행되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친정부 시위대와 친러 무장세력의 충돌' (뉴스1), 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계 민병대간의 충돌' (뉴스Y)로 빚어진 '참사'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스크립트 출처: The Vineyard of the Saker)과 사진들(출처: The 4th Media)은 이번 사건이 미국과 서방의 지도와 지원을 받고 있는 키에프 쿠데타 정권이 잘 훈련된 극우-신나치 깡패 세력들을 동원하여 사전 기획-연출된 조직적 학살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5월 2일 당일에 축구 경기가 있었고 (오데사의Chernomorets vs. 카르키프의 Metallist)
  • 대부분이 친정부 성향인 양팀의 극렬팬들이 사전 허가를 받은 가두행진을 위해 Sabornaya 광장 근처에 모임
  • 한편, Alexandrovsky 거리에서 Sabornaya 광장 쪽으로 이동하는 무리 중에는 각목과 헬멧 등으로 무장을 한 사람들이 보이는데, 이들은 한 쪽 팔둑에 친러주의자임을 표시하는 'Georgian 리본'을 두르고 있고, 다른 쪽 팔둑에는 빨간띠를 두르고 있음.
  • 그런데, 진압경찰 측에서도 이와 동일한 빨간띠를 두르고 있는 것이 보임.
  • 그리고 이 두 진영 사이에 상식을 벗어나는 장면들 -- 서로 한 편이어야만 이해가 가능한 장면들이 계속해서 연출되고 있음 
  • 피아를 구분하지 않은 이들 '빨간띠 집단'의 폭력행위는 친정부 군중들을 자극하여 흥분상태로 몰아 사태를 키우기위함이었으며, 
  • 이들 흥분한 군중들은 노동조합건물 (Trade Union House)로 향하게 되는데, 이곳에는 몇주전부터 현 쿠데타 정권에 저항하고 있는 '연방 지지자들'의 캠프가 차려져 있는 곳임
  • 노동조합건물 앞 광장에 설치되어 있던 천막이 불에 타고, 사람들은 건물 안으로 도피함
  • 건물 안과 옥상에는 이미 극우-신나치 깡패들이 들어와 있었음


  • 주지사 Vladimir Nemirovsky는 "무장 테러리스트들을 진압하기 위한 오데사 시민의 행동은 정당하다"라는 발표로 건물 내외에 있던 극우-신나치 깡패들에게 간접적으로 살인면허를 내줌
  • 불타는 1층 출입구 뒤에서는 이미 이들 깡패들의 무차별한 폭력이 자행됨 

여기에 가면, 화재가 진압된 후 훌리건들이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찍은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사진들이 보여주는 바는 "이들 희생자들은 건물 일부에서 화염이 발생하던 시점에, 건물 내 다른 지점에서 이미 살해되었고, 휘발유를 끼얹어 화재로 인한 사망으로 가장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Tuesday, May 6, 2014

최초의 지구인 Bucky, 그리고 Livingry Service Industry

1.

며칠 전 역사물을 다룬 한 TV 시사 프로그램에서, 정도전에 대해 짧은 평을 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역사학자 한 분이 이렇게 답변을 하셨습니다. —  “최초의 조선인, 정도전!”
‘조선’이 오기 전에 ‘조선’을 자신의 마음에 선명하게 그리고 사무치게 품고 있었던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정도전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후천개벽의 세상’을 무엇이라 부르던, 주권국가-종교-인종-이데올로그를 뛰어 넘은 “최초의 지구인”을 뽑으라면, 저는 주저함 없이 미국의 Buckminster Fuller를 뽑겠습니다.
19세기 끝자락에 이 세상에 와서 '20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었던 선각자이자 첨병! — Bucky Fuller!


2.

세월호 사건으로 흉흉한 이 시점에, Bucky와 그가 남긴 저서 <우주선 지구호 사용 설명서 Operating Manual of Spaceship Earth> 라는 책이 새삼 떠오릅니다. (영문 원본) 우리가 현재 승선하여 항해 중에 있는 '지구라는 우주함선' 역시 세월호와 크게 다를게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우주선 지구호 사용 설명서>의 요지는 "인간은 Brain과 Mind라는 성격이 다른 수단을 통해 Physical 영역과 Metaphysical 영역을 상호 넘나들면서 우주와 인간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바탕으로  지구호를 운항하여한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Bucky의 눈에 비친 현실은 — 광할한 우주와 지구라는 작은 행성 (우주선 - 인간과 환경)을 이해하고 운영함에 있어, ‘총체적 사고와 안목’ ‘전문화-세분화'라는 미명 아래 타인에게 위임하고 있고, 이 현실의 결과적 단면은 ‘우주선 자체 (화석연료)를 연료로 태워 운항하고 있는 지구호' 입니다. 

이 황당한 ‘일그러짐’의 원인을 Bucky는 소위 ‘대항해 시대’를 열어 젓힌 위대한 해적 (Great Pirates = Sea Venturers)들의 해적질에서 찾고 있습니다. 인류는 이 위대한 해적들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협소한 물리적 공간 (Local)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세계화 (Global)를 추진하게 되었으나, 해적 자신들의 생존과 존속을 위한 정보의 독점 = 비밀주의 그리고 경쟁(자) 파괴라는 부정적 폐단 역시 떠안게 되었습니다.

배에 오르는 순간 그들은 필연적으로 ‘무법자'일 수밖에 없었으며, 귀항선을 가득 채운 향료 및 금은 보화 그리고 탐험으로 획득한 정보는 그들에게 엄청난 부와 막강한 권력을 허락하여 육지의 권력을 자신들의 ‘바지'로 만들어 통제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생존과 권력 유지에 필요한 총체적 사고와 안목은 오직 ‘위대한 해적’에게만 허락이 되었으며, 교역과 물류, 선박의 설계와 건조, 운항 기술 등 모든 필요 세부 항목들은 University라는 곳에서 전문화의 이름으로 길러진 인재들을 통해 수행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전문화’로 인해 비어 있는 ‘총체적 사고와 안목’의 자리는 사실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1) 열역학 제2 법칙, (2) 맬더스 인구론, (3) 다윈의 적자생존이론 등으로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 Bucky의 통찰입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과 엔트로피 상승으로 인한 ‘아마게돈'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모든 과학기술과 산업은 파괴를 위한 무기류 (Weaponry)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20세기에 들어서 발생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미 현대 물리학과 생물학은 열역학 제2법칙과 다윈주의가 오류임을 이론적으로 입증하였으나, 인류는 아직까지도 위대한 해적들의 유물과 잔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부(富)’에 대한 이해입니다. 빛의 속도를 측정할 수 없었던 시절에 Physical 영역으로만 접근하여 내려진 결론(오해) 이었던 열역학 제2법칙의 경우처럼, ‘에너지'를 생각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고갈’을 생각하듯, ‘부’를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결핍’을 동시에 떠올립니다. 당연히 ‘부(富)’란 가능한한 최대한 ‘땡겨서 쌓아 놓아야 할 어떤 것’이 되는 것이죠.

Bucky가 내린 ‘부(富)’에 대한 정의는 다릅니다. ‘우주’에 대한 이해가 그러하듯 ‘부(富)’에 대한 이해 역시 진화적 과정 (an evolutionary process)으로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부(富)’라는 것은 다름아닌 인간의 외화된 조율된 능력으로, 이를 통해 인간은 종(種)으로서의 건강한 자기재생산을 유지하며, 자신들 앞에 놓여 있는 물리적 (physical) 정신적 (metaphysical) 제약 요소들을 제거함으로써 주어진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Wealth is our organised capability to cope with effectively with the environment in sustaining our healthy regeneration and decreasing both the physical and metaphysical restrictions of the forward days of our lives.”)

‘결핍’이라는 것은 위대한 해적과 그 하수인들이 조직적으로 벌인 범죄적 약탈의 결과에 대한 물리적 표현일 뿐 Metaphysical 영역이 개입되면 그것은 ‘허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부(富)’라는 에너지가 작동하는 장(場)은 ‘無盡場’ 이기 때문입니다.


3. 

운영 매뉴얼도 없이 자멸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우주선 지구호.
이에 대한 대안으로 Bucky가 제시한 것은 선명한 정치적-이념적 혁명 노선이 아니라 "무기류 (Weaponry)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환경에 대한 배려와 함께 삶의 수준 향상(Livingry) 쪽으로 사업 추진 동기의 대전환을 이루어 내자”는 것입니다. (From Weaponry to Livingry!) 즉, 삶의 수준을 높이는 일에 항공우주공학 수준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것이죠. 

Bucky는 이를 World Livingry Service Industry라 불렀으며, 이와 관련하여 많은 특허와 디자인 그리고 발명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Dymaxion House입니다. 자동차를 대량 생산으로 공급하듯 집도 대량 생산하듯 공급하자는 발상입니다.   

Dymaxion House는 이미 1920년대에 컨셉 설계가 이루어 졌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시범적으로 건축이 됩니다. 자연 통풍, 자연 온난방 등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가 적용되었을 뿐만아니라 지진과 허리케인에도 끄덕없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실내 구조도 쉽게 변경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흥분하였고, 대박을 꿈꾸는 이들이 본격적인 사업화를 시도하려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실패를 하게되는데, 그 이유에 대해 Bucky는 훗날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Make sense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프로토타입으로 make money를 시도한 것 자체가 nonsense 였으며, 모든 것에는 임신(발상)에서 탄생까지의 잉태기간이 있듯이 대량 생산 주택도 사회적 코드, 정책, 모기지를 위한 금융 환경 등 주변 여건이 무르 익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허나, 이와 같은 Livingry industry의 출범을 위한 필요 조건들은 머지 않아 충족될 것이다.” (1983)
30년이 지난 2014년 현재 분위기는? 이미 충족되었다!!! 

Saturday, April 26, 2014

이상호 기자가 New York Times를 만날때...

"넌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이 개새끼야... 연합뉴스! 이 개새끼야! 그게 기사야, 이 새끼야?"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사실과 온도차이가 있는 정보'를 보도한 연합뉴스 기자에게 방송 도중 퍼부은 욕설입니다. (관련 동영상)

지난 4월 20일, 미국의 '권위있는 정론지' New York Times는 "우크라이나 사태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선전 선동의 일환으로 미 국무부가 확인해준 사진들관련 기사를 실었습니다.

요지는 2008년도 그루지아 사태때 투입된 '러시아 특수부대원(?)'이 2014년 동우크라이나에 또 다시 등장했다는 것이고, 그 근거로 비교 사진들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일부러 해상도를 낮춰 흐리게 해놓은 사진들의 원본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여기, 여기, 여기, 여기), 동일 인물이라는 NYT의 주장이 사실 무근임이 밝혀집니다.

"New York Times, 이 개새끼야! 그게 기사야, 이 새끼야?!"
"미 국무부, 이 개새끼들아, 네들이 인간이야?!"


Friday, April 25, 2014

'세월호' 그리고 Spaceship Earth

'세월호' 참사는 2014년 현재 운항 중인 '지구'라는 함선 (Spaceship Earth)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운항의 목적, 운항 책임자들의 태도 그리고, 정말 안타깝게도,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처지에 있지 못하고 잘못된 지시를 믿고 따라야만 했던 승객들까지!

참사 열흘째... 제발 기적이!


Tuesday, December 31, 2013

WikiLeaks? WikiEnlightens!

Recently, I've had a chance to grasp the general idea of WikiLeaks through an interesting Transcript of Secret Meeting between Julian Assange and Google CEO Eric Schmidt. 

What Mr. Assange understands and tries to explain is kind of a whole system of information flow which he names as a Censorship Pyramid. It can be diagramed as follows:


Downflow


Upflow

In this system, as Mr. Assange points out correctly, the biggest issue is whether the 'Primary Source' is JUST or not. And he knows, as others do, most of them are not JUST.

When he dealt with the problem, what occurred to Mr. Assange was "to make the primary source material public" by creating "a publishing system whose only defense was anonymity." Its defenses were purely technical because he had not much significant political allies and worldwide audience at that time.

Genius! And he named it 'WikiLeaks' accordingly!

However, when it comes to a whole system of information flow, that's not enough!
Actually, what Mr. Assange has been dealing with is 'Manipulated (Distorted) Information', not 'Information As It Is' which contains a powerful framework for understanding human nature and means of attaining prosperity and security in peace.

Therefore, we need to have the other one dealing with 'Information As It Is'. Let's call it WikiEnlightens.




I would like to ask questions to Mr. Assange and all of you seriously, if agree with me. How can we get WikiEnlightens? What kind of technologies are required to design it?



Wednesday, December 11, 2013

너 어느 곳에 있느냐

서울에 들를 때면 특히나 
딸아이 생각이 더 많이 난다
전쟁통도 아닌 시절에 
생이별을 한지가 벌써 8년...
애비 구실 못하고 있는 나에게
한 선배가 문자로 보내 준 시 한 수가 
모처럼 겪어보는 
시베리아의 차가운 바람보다
더 매섭게 내 마음을 찌른다
눈물조차 얼어 붙을 정도로

63년 전 오늘일지도 모를 
시대 상황과 씌여진 어휘들을 
아전인수하며 나는
애써 얼어 붙은 눈물을 녹이고 있다
...




너 어느 곳에 있느냐  -- 사랑하는 딸 혜란에게

                                       임 화 (1950년 12월)
                              
아직도 이마를 가려
귀밑머리를 땋기
수집어 얼굴을 붉히던
너는 지금 이
바람 찬 눈보라 속에
무엇을 생각하며
어느 곳에 있느냐

머리가 절반 흰
아버지를 생각하여
바람 부는 산정에 있느냐
가슴이 종이처럼 얇아
항상 마음 아프던
엄마를 생각하여
해 저므는 들길에 섰느냐
그렇지 않으면
아침마다 손길 잡고 문을 나서던
너의 어린 동생과
모란꽃 향그럽던
우리 고향집과
이야기 소리 귀에 쟁쟁한
그리운 동무들을 생각하여
어느 먼 곳 하늘을 바라보고 있느냐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벌써 무성하던
나뭇잎은 떨어져
매운 바람은
마른 가지에 울고
낯익은 길들은
모두 다 눈 속에 뭍혀
귀 기우리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얼음장 터지는 소리
아버지는 지금
물소리 맑던 락동강에서
악독한 원쑤들의 손으로
불타고 허물어진
숱한 마을과 도시를 지나
우리들의 사랑하던
서울과 평양을 거쳐
절벽으로 첩첩한 한과
천리 장강이 여울마다 우는
자강도 깊은 산골에 와서
어데메에 있는가 모를
너를 생각하며 
이 노래를 부른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은하가 강물처럼 흘러
남으로 비끼고
영광스런 우리 군대가
수도를 해방하여
자유와 승리의 노래
거리마다 가득 찼던
아름다운 여름 밤
전선으로 가는 길 역에서
우리는 간단 말조차
나눌 사이도 없이
너는 전라도로
나는 경상도로
떠나갔다

이 동안
우리들 모두의 
고난한 시간이 흘러
너는 남방 먼 곳에
나는 아득한 북방 끝에
천리로 또 천리로 떨어져
여기에 있다 그러나
들으라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이러한 도적의 침해에
우리 조선인민이 어느
한번인들 굴해본 적이 있으며
한사코 싸워 물리치지
아니한 때가 있었는가
보라 우리 영웅적 인민군대는
벌써 청천강을 건너
평양을 지나
다시금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고
형제적 우리 중국인민지원부대는
폭풍처럼 달려와
미구에 너의 곳에
이를 것이다
기다리라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엷은 여름옷에
삼동 겨울바람이
칼날보다 쓰라리고
진동치는 눈보라가
연한 네 등에 쌓여
잠시를 견디기 어려운
몇 날 몇 밤일지라도
참고 싸우라
악독한 야수들의
포탄과 총탄이
눈을 뜰 수 없이
퍼부어 내려도

사랑하는 나의 딸아

경애하는 우리 수령은
무엇이라 말하였느냐
한치의 땅
한 뼘의 진지일지라도
피로써 지켜내거라
한모금의 물
한톨의 벼알일지라도
원수들에 주지 않기 위하여
너의 전력을 다하거라
원수가 망하고 우리가
승리할 때까지 싸우라
그리하여 만일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네가 죽지 않고 살아서
다시금 나와 만날 수 있다면
나부끼는 조국의 깃발 아래
승리의 기쁨과 더불어
우리의 만남을 
눈물로 즐길 것이고
불행히도 만일
네가 이미 이 세상에 없어
불러도 불러도 돌아오지 않고
목메어 부르는 나의 소리를
영 영 듣지 못한다면
아버지의 뜨거운 손이
엄마의 떨리는 손이
동생의 조그만 손이
동무들의 굳은 손이
외딴 먼 곳에서
아버지를 생각하여
동생을 생각하여
동무를 생각하여
고향을 생각하여
조국을 생각하여
외로이 흘린 너와
너희들의 피를
백배로 하여
천배로 하여
원쑤들의 가슴팍이
최후로 말라 다할 때까지
펴내일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한 밤중 어느
먼 하늘에 바람이 울어
새도록 잦지 않거든
머리가 절반 흰 아버지와
가슴이 종이처럼 얇아
항상 마음 아프던
너의 엄마와
어린 동생이
너를 생각하여
잠 못 이루는 줄 알어라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너는 지금 어느 곳에 있느냐


Friday, November 22, 2013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 심훈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漢江)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鐘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鼓]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行列)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Thursday, October 10, 2013

It Isn't Capitalism .... 이건 자본주의가 아냐!

I'd like to recommend you to read an interview with one of a few sane economists about where we live, and to rethink what is happening (actually, what 'they' say about it).
"The world we are living isn't capitalism, as many people would like to make you believe. We live in a world of interventionism: that is government interfering in the market, violating peoples' property rights, thereby providing people with incentives to do bad things. This is what has brought about all the trouble we face today. If we had true capitalism, we wouldn't have the current problems, to be sure."
"... I see just one cause: and that is societies having fallen victim to paper, or fiat, money. .... if people understand paper money as the root cause of the current problems, we would be a great deal nearer to a solution to these problems." 
Thorsten Polliet라는 독일의 경제학자가 어느 인터뷰에서 "최근 일련의 경제 금융 위기는 자본주의의 실패로 보아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은 대답을 합니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개입주의 (interventionism) 사회라고 칭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이라고 봅니다. 정부가 시장 간섭을 주도하면서 인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약하고 있고,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부정한 일을 하도록 부추기고 있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의 근원은 바로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진정한 자본주의를 구가하고 있다면, 현재와 같은 문제들은 있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하나입니다. 즉, 소위 '법정화폐'라는 종이 쪽지에 사로잡혀 있는 사회가 문제인 것이지요. 만약 사람들이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의 근원에 '돈'이라는 종이 쪼가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문제의 해법에 거의 도달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