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20, 2014

MH17 피격: 유럽에 대한 경종인가, 협박인가???

1.

7월 17일. 암스테르담을 출발해서 목적지인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던 말레이지아 항공 소속 여객기 MH17편이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지역 상공에서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3번째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하였습니다.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있는 對러시아 경제 제재에 EU 국가들의 동참은 '상징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EU 국가들에게 있어 對러시아 경제 제재란 '제 발등에 도끼질'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Finian Cummingham씨는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EU와 러시아간의 균열을 노리는 미국>이라는 글에서 이번 여객기 격추 사건을 對러시아 경제 제재를 둘러싼 미국과 EU 국가들간의 불협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Cummingham씨에 의하면, 추가적인 러시아 제재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될 기업들은 Shell, BP 등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라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다국적 기업 Royal Dutch Shell의 CEO인 Ben van Beurden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대한 자국 수상의 강력한 입장 표명이 있자, 며칠 후 직접 모스크바로 날라가 푸틴을 안심시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들 기업들의 '反러시아 제재' 물밑 로비 작업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이 가고도 남으며, 이를 괘씸하게 여기는 쪽에서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2.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기다렸다는 듯,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명백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반군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는  "유럽에 대한 경종(wake-up call for Europe)" 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유럽에 대한 경종'이라...

탑승자 298명 전원이 희생된 MH17편에는 206명의 유럽인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189명의 희생자는 네덜란드 국적 소지자입니다.

Monday, July 14, 2014

새는 좌우의 날개로...폭정은 좌우의 군화발로?

소수의 국제 금융 엘리트 그룹이 '양당 시스템'을 통해 미국을 수렴청정하고 있는 현 실태를 풍자한 만화입니다. 사실, 이는 미국이라는 한 나라의 통치시스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 금융 엘리트들이 '서방 vs. 非서방' 구도로 세계를 통치하는 형상이기도 합니다.




















출처 : Ben Garrison 

* MSM : 주류 언론 (Main Strea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