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5, 2014

Ebola 공포의 불편한 진실 - 몽타주

1. 쎈 놈이 오고있다.

연일 CNN에서는 Ebola 바이러스의 활약상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Zero Hedge에 의하면, 미 국무부는 최근 재난방지/방역 피복 16만 벌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한 벌에 $1,200이니, 금액으로 따지면 무려 약 2억 달러에 달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2. 미국내 첫 Ebola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Ebola 바이러스의 '공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확인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CDC (미국 질병관리본부: Center for Desease Control)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첫 Ebola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공식 확인하였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미국 텍사스주의 한 방송사가 첫 감염자로 확인된 환자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그 감염자가 토한 물질을 처리하는 과정을 보도한 내용입니다. 아무런 보호 장비도 갖추지 않은 청소부가 압축분무장치로 Ebola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구토 물질을 하수구로 씻어 보내고 있습니다!!! 


(출처 : WFAA TV Dallas/Fort Worth Channel 8 News)  


3. 졸음운전 중인 CDC... 

Atlanta Journal-Constitution은 10월 2일, 미생물학자인 Gil Mobley 박사가 각종 보호장비로 완전 무장한 상태로 아틀란타 국제 공항에 나타나 탑승수속과 보안수속 절차를 밟는 '시위'를 보도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Mobley 박사는 등에 "CDC IS LYING! (CDC는 거짓말을 하고있다!)"라는 문구를 적어 넣었고, 인터뷰에서도 "그들(CDC)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그들은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 그들은 지금 졸음운전을 하고 있다." (If they are not lying, they are grossly incompetent..... CDC is asleep in the wheel.") 라고 밝혔습니다. 






















4. WHO 데이터의 진실성

F. William Engdahl 교수는 최근 발표한 글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통계 수치의 '진실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원문 참조

Engdahl 교수는 먼저 현 WHO의 사무총장인 Margaret Chan 박사의 '전적'을 환기시키는데, Chan 박사는 지난 2009년 전 세계를 공포 상태로 몰아갔던 소위 '돼지독감 (Swine Flu)' 사태 소동을 진두 지휘했던 인물입니다. 

당시 WHO는 콧물, 재채기, 기침 등 일반 감기 증상까지 모두 '돼지독감' 증상인 것으로 통계에 포함시켰고, 이렇게 얻은 가공의 통계 수치로 "전세계 유행 임박 (Global pandemic)" 이라는 5단계 경보 수준을 선포해 온 세상을 공포로 몰아 넣었습니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는 WHO가 발표한 리베리아의 Ebola 바이러스 감염자 수의 69 퍼센트는 혈액 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된 케이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도하였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WHO가 발표한 숫자의 약 70%가 '부풀려진 숫자'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리베리아는 서아프리카 Ebola 바이러스 발발 지역 중에서 Ebola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와 감염자가 가장 많은 국가입니다.)

지난 9월에 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bola 바이러스 질병(EVD: Ebola Virus Disease)은 말라리아, 장티푸스, 수막염 등과 같은 전염성 질병과 구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It can be difficult to distinguish EVD from other infectious diseases such as malaria, typhoid fever and meningitis.")


5. "Ebola와의 전쟁": 미군 3천명 서아프리카 파병

지난 9월 중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를 당장 퇴지하지 않으면 수십만이 감염될 수 있다'며 서아프리카에 군병력 3천명을 배치해 의료 지원 활동을 벌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philosophyofmetrics>의 주인장 JC Collins씨는 군대의 이동, 특히 미군의 이동은 그 표면적인 이유 이면에 거대한 지정학적/사회경제적 의도가 숨겨져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Collins씨는 먼저 다음 두 가지 사실에 주목할 것을 요구합니다.
  • 최근 새로 발견된 유전지역의 1/3이 서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
  • 동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 중국이 견고한 전략적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

그 다음, 아래 두 지도를 겹쳐 보라고 제안합니다.

새로 발견된 서아프리카 유전 지역



Ebola 바이러스 발생 지역 (= 미군 파병 지역)








Saturday, September 27, 2014

Ukraine: 독일판 "개그 콘서트"

아래 동영상은 독일 ZDF 방송사의 정치 풍자 프로그램 "Die Anstalt"가 우크라이나 사태 보도와 관련한 독일 언론의 행태를 날카롭게 풍자한 코미디극 입니다. (한글 자막 지원)

Sunday, September 21, 2014

MH17 피격: 망각의 늪으로...

1.

말레이항공 MH17 피격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네덜란드 안전위원회의는 지난 9월 9일 '예비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중간 발표를 하였습니다. (원문 참조)

서방 언론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국내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의 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추락한 말레이시항공 여객기(MH17)가 격추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친러시아 반군 미사일의 공격을 주장하는 서방측에 힘을 힘을 실리고 있다."(중앙일보)
물론 "예비보고서"는 사고 비행기가 '누구에 의해 어떤 공격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위와 같은 주장이 가능한 이유는 보고서의 다음과 같은 결론 때문입니다. 
"항공기 앞쪽 부분 손상을 확인한 결과 항공기는 외부로부터 다수의 고출력 물체에 관통됐으며, 이 탓에 비행 중 여러조각이 나 추락됐다." (관련 원문: "The damage observed in the forward section of the aircraft appears to indicate that the aircraft was penetrated by a large number of high-energy objects from outside the aircraft. It is likely that this damage resulted in a loss of structural integrity of the aircraft, leading to an in-flight break up.")
"항공기에 기술적 결함이 있거나 승무원의 실수가 있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관련 원문: "... no indication of any technical or operational issues were found with the aircraft or crew....", "Crew communication gave no indication that there was anything abnormal with the flight.")

즉, 어떤 해석도 가능하게끔 '사실(facts)'이라는 원재료를 절묘한 어휘 선택을 통해 최대한 모호하게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MH17 피격 사건 직후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피격'이라 공식 입장에 정면 반박을 했던 독일의 조종사 출신의 항공기 전문가인 Peter Heisenko는 이번 안전위원회의 예비보고서에 대해 "보고서 종이가 아깝다"는 정중한 냉소를 보냈습니다. 다음은 Heisenko씨의 주장을 요약한 것입니다.(원문 보기)
  • 새로 추가된 사실이 없기에, 추가적인 거짓말도 없었지만, 항공기 추락사고에 대한 이와 같은 보고서는 태어나서 처음 접해본다. 
  • 항공기 사고 보고서에 어울리지 않는 모호한 용어 사용 ("appears to indicate", "it is likely", "penetrated"), 그리고 천체물리학이나 양자물리학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high-energy objects"와 같은 용어 선택은 의도적으로 계획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결국 진상 보고서가 아니라 "원하는 대로 구미에 맞게 해석하라"는 일종의 면허증 발급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지난 8월 8일에, 네덜란드, 호주, 벨기에, 우크라이나 등이 진상조사를 위해 수집된 정보들을 전원합의가 없는 한 일방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한 비밀보장협약(NDA)에 서명을 했다는 보도도 있었던 터라 이번 안전위원회의 예비보고서는 비록 종이는 아깝지만, 그 "예술적 기교"의 수준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아래 동영상은 '러시아 엔지니어 연합'이라는 곳에서 MH17 피격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대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한글 자막 지원)

조사 결과의 핵심은:
  • MH17은 지상에 서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것이 아니라, 당시 레이더에 포착된 우크라이나 공군 소속 전투기 SU-25기의 공 격에 의해 격추된 것이다.
  • SU-25 전투기는 MH17을 향해 반대편에서 낮은 고도로 접근을 해오다 급상승 하면서 조종석을 향해 조준 사격을 하였고, 이로 인해 조종석에는 순간적인 압력차이에 의한 강압현상이 발생하여 조종사들은 의식을 잃게 되었다. 


(출처: The Vineyard Saker in Oceania)


3.

그런데, 악을 쓰며 짖어대던 그 많았던 '개'들은 다 어디가고 왜 이렇게 조용한 것일까요?

Tuesday, September 2, 2014

Sergei Glaziev, 러시아의 제갈량

세상에는 두 부류의 정치가/지도자가 있습니다.
  • 자신과 자신을 지원하는 특정 집단만을 위한 활로를 모색하는 자와
  • 자신이 속한 전체 집단의 활로를 다른 집단과의 평화적 상생을 통해 모색하려는 자  
첫번째 부류의 사람들을 우리는 지겹도록 보아왔고 지금도 국내외 뉴스를 통해 짜증스러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교황의 방한과 영화 <명량>에 대한 일종의 '열광' 현상은 참다운 지도자가 부재한 현실의 안타까움에 대한 표출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래 동영상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Sergie Glaziev씨의 인터뷰 입니다.(한글 자막 지원) 경제학자이기도 한 그는 2006년 러시아 대선 당시 후보로 출마하여 푸틴 대통령과 경합을 벌였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노출되는 인물이 아니기에 그 '참신함'에서 오는 과도한 경도일수도 있겠으나,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첫번째 부류의 지도자와는 확연히 다른 풍모와 식견, 역사적 안목과 정치적 비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명량>을 아직 보지 못한 저는 이 짧은 동영상에 열광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출처: The Vineyard of the Saker

Monday, September 1, 2014

Vladimir Putin, 넌 도대체 누구냐?

1.

지난 2월, 서방의 주요 정치 지도자들이 개막식 참가를 보이콧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이 치러지고 있을 때, 이웃 나라 우크라이나에서는 오래 전부터 서방에 의해 치밀하게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라 신나치 세력들을 앞세운 쿠데타 세력이 불법적 권력 장악에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불법 쿠데타 세력이 저격수를 동원하여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는 경찰 병력 양쪽을 모두 겨냥하여 사태를 키우고 있을 때,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올림픽 삼매경'에 빠진 양 침묵으로 일관하여 일부 양식있는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나기가 무섭게 푸틴은 크림반도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며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전광석화처럼 크림반도를 러시아 연방으로 재통합 시키게 됩니다. 이 역사적인 사건은 푸틴의 지도력을 재평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의 지지도는 러시아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하늘을 찌르게 됩니다.

특히, 크림반도 재통합 조약 체결식을 앞두고 러시아 의회에서 행한 푸틴의 연설은, 마치 전 세계 인민을 대표하여 미국과 NATO가 주도하는 소위 AngloZionist 일극체제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해방전사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과시하였습니다.


2.

그렇다면, 과연 푸틴은 
  • 글로벌 금융 엘리트들에 맞서 그들이 구축해 놓은 현 시스템에 균열을 내고,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이행을 이끌 인류의 지도자일까요? 
  • 아니면, 그 역시 글로벌 금융 엘리트들에 의해 조정당하는 체스판 위의 '말'에 지나지 않은 존재일까요?
전자와 같은 해석을 경계하며, 후자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은 Alt-Market.com의 Brandon Smith씨 입니다. 그는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볼쉐비키 지도자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했던 세력이 다름 아닌 월스트리트 금융가였으며, 그 동일한 금융가들이 양차 세계 대전의 양쪽 진영을 모두 지원했다는 사실을 상기시기면서, 중요한 사건 마다 푸틴이 IMF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는 사실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런 류의 시각은, 놓혀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거시적 포인트를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균형감 유지에 큰 도움을 주지만, 자칫 "조정당하는 체스판 위의 말"에 지나지 않는다는 단정이 현실의 풍부한 긴장을 제거해버리는 우를 범할 수도 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한편, 러시아의 경제학자 Mikhail Khazin씨는 이와 관련하여 매우 흥미로운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래 인터뷰 동영상 참조 - 한글 자막 지원) 즉, 글로벌 엘리트 그룹 내에 존재하는 계서화된 분파 (러시아 엘리트를 인정하지 않는 서구 엘리트, 그리고 러시아 엘리트 그룹 내의 서구파와 독자파의 분열) 문제를 현 자본주의 시스템 위기의 문제와 연결지으면서, 푸틴으로 상징되는 러시아 엘리트 독자파들이 현 시스템에 균열을 내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행을 선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Khazin씨에 의하면, 러시아는 서구 엘리트들이 갖고 있지 못하는 "구상력 (Conceptual Power)"이라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구상력에 기반한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이행 선포 그 자체만으로도 시스템에 균열을 낼 수 있을 뿐만아니라, 그 이행에 필요한 자원 동원까지 가능하게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출처 : The Vineyard of the Saker


3.

희망이 투사된 염원(파동)으로써의 푸틴일 것이냐, 아니면 IMF 대리인이라는 현실(입자)로 남게 될 푸틴일 것이냐... 

푸틴, 도대체 넌 누구냐??!!




Ukraine: 도네츠크 '테러리스트'의 기자 회견

지난 8월 24일에 있었던 타칭 '분리주의자' 혹은 '테러리스트', 자칭 도네츠크 국민공화국 (Donetsk National Republic) 각료회의 의장의 기자 회견 내용입니다.

교전 당사자가 바라보는 전쟁의 기원과 경과 등을 통해, 주류 언론에서는 접할 수 없는 진실의 한 단면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글 자막 지원)

1980년 5월 광주 --  '북괴의 지령을 받고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무장 폭도들의 난동'을 경험했던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는 현 동부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실이 어렵지 않게 이해될 수 있다고 봅니다. 



출처 : The Vineyard Saker



Wednesday, August 6, 2014

Ukraine: 들어라, 어머니의 외침을!


"아이들을 전쟁터로 보내기 위해 여태 키운게 아니다!"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너희들이 시작한 일, 너희들이 직접 해결해라!"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우리 아이들과 남편을 전쟁터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Voloka라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위'가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교전 지역에 투입할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자, 소집 통지서를 받은 마을 주민들이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8월 4일자 Russia Today의 보도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정부군 72 기계화여단 소속 장병 438명이 항복을 선언하고 러시아 영토로 이동하여 망명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또 한 그룹의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러시아 국경을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전쟁터에서 전의를 상실하고 무기를 내려 놓은 군인, 그리고 후방에서 추가 징병을 거부하는 시민...
평화를 향한 "4세대 전쟁"의 역습이 시작된 것인가요?  

Tuesday, August 5, 2014

MH17 피격: 조심스러운 가설과 검증

1.

말레이지아 항공 피격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사건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거침없는 선전선동과 그에 따른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기존 SNS에 떠돌고 있는 황당한 '근거없는 근거'들 외에 이렇다할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2.

이런 와중에, 독일의 조종사이자 비행기 전문가인 Peter Heisenko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관련 사진을 통해 'Buk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격추'라는 기존의 설명과는 완전히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원문 보기)

아래 사진은 Heisenko씨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는 사진으로, Financial Times 가 '미사일에 의해 폭파된 MH17의 기체 잔해'라며 게재한 사진입니다.



위 사진이 보여주는 MH17 기체 파편 조각을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이 조종석이 위치한 기체 앞부분 좌측면임을 알 수 있습니다.



















Heisenko씨의 의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체의 중간과 꼬리부분을 보여주는 사진들에서 피격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피폭 지점(혹은 타격 지점)은 조종석이 있는 앞부분으로 제한적이다. 
  • 위 사진의 고해상도 사진으로 볼 때, 육안으로 확인되는 구멍들은 '30mm 구경 기관총탄' 의 흔적으로 보이며, 구멍의 일부는 그 끝 부분이 밖으로 휘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반대편인 기체 오른쪽에서도 총탄이 날라왔음을 알수 있다. 즉, 좌우 양쪽으로부터 기관총 세례가 있었다.
  • 기체의 다른 부위와는 달리 조종석 부분은 충격이나 충돌에 대비하여 고강도 알류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어 있다. 따라서, 이 부위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조각이 나있다는 것은 조종석 내부에서도 '별도의 폭발'이 있었다고 의심된다. 
  • 사건 당시 MH17 인근에 있었다고 알려진 SU-25는 통상 쌍발식 30mm 구경 기관포가 탑재되어 있으며, 전차의 장갑을 뚫기 위한 대전차 소이탄 및 철갑탄 (anti-tank incendiary shells and splinter-explosive shells)이 번갈아 장착되어 있는 250발 들이 탄창을 갖고 있다. 
  • 10,000m 이상의 상공을 비행하는 기체에 '구멍'이 뚫린다는 것은 폭발에 준하는 엄청난 압력의 변화가 기체 내부에서 발생한다는 뜻이다.


3.

사건 발생 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국제감시단의 일원으로 기체 추락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현장을 조사했던 Michael Bociurkiw씨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증언을 합니다. 
"조종석이 있는 기체 앞부분이 가장 처참하게 파괴되었으며....
두 세군데의 기체 잔해에서 기관포탄 흔적으로 보이는 자국들이 있었습니다. 매우 강력한 기관포탄 자국이...
제가 훈련된 눈을 갖고있지는 않지만, 기체 잔해에서 미사일에 의한 폭파라고 볼 수 있는 흔적들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이 와있으니까 그들이 알아서 하겠죠...."
아래는 인터뷰 일부 내용입니다.




Sunday, August 3, 2014

MH17 피격: 괴벨스의 顯現

1.

전설적인 선동의 대가, 괴벨스 (Paul Joseph Goebbels)의 주요 어록:
"새빨간 거짓말이더라도 반복해서 되풀이 하게 되면, 결국 모든 사람들이 믿게된다.  그리고 그 거짓말은 국가가 그 거짓말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 (정치 경제 군사적 목적)를 일반 대중으로부터 숨길 수 있는 기간 동안만 유지가 가능하다. 따라서 국가는 거짓말의 치명적 적수인 진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모든 권력을 동원하여야 하며, 이런 의미에서 진실은 국가의 최대의 적인 것이다." (If you tell a lie big enough and keep repeating it, people will eventually come to believe it. The lie can be maintained only for such time as the State can shield the people from the political, economic and/or military consequences of the lie. It thus becomes vitally important for the State to use all of its powers to repress dissent, for the truth is the mortal enemy of the lie, and thus by extension, the truth is the greatest enemy of the State.)
"이성을 제압하여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공포와 힘이다."
"언론은 정부가 연주하는 피아노의 건반이어야 한다." (Think of the press as a great keyboard on which the government can play.)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2.

2014년 7월에 울려퍼지는, 괴벨스의 현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서방 주요 언론들의 역겨운 거짓말의 합주...












Sunday, July 20, 2014

MH17 피격: 유럽에 대한 경종인가, 협박인가???

1.

7월 17일. 암스테르담을 출발해서 목적지인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던 말레이지아 항공 소속 여객기 MH17편이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지역 상공에서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3번째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하였습니다.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있는 對러시아 경제 제재에 EU 국가들의 동참은 '상징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EU 국가들에게 있어 對러시아 경제 제재란 '제 발등에 도끼질'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Finian Cummingham씨는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EU와 러시아간의 균열을 노리는 미국>이라는 글에서 이번 여객기 격추 사건을 對러시아 경제 제재를 둘러싼 미국과 EU 국가들간의 불협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Cummingham씨에 의하면, 추가적인 러시아 제재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될 기업들은 Shell, BP 등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라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다국적 기업 Royal Dutch Shell의 CEO인 Ben van Beurden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대한 자국 수상의 강력한 입장 표명이 있자, 며칠 후 직접 모스크바로 날라가 푸틴을 안심시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들 기업들의 '反러시아 제재' 물밑 로비 작업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이 가고도 남으며, 이를 괘씸하게 여기는 쪽에서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2.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기다렸다는 듯,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명백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반군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는  "유럽에 대한 경종(wake-up call for Europe)" 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유럽에 대한 경종'이라...

탑승자 298명 전원이 희생된 MH17편에는 206명의 유럽인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189명의 희생자는 네덜란드 국적 소지자입니다.

Monday, July 14, 2014

새는 좌우의 날개로...폭정은 좌우의 군화발로?

소수의 국제 금융 엘리트 그룹이 '양당 시스템'을 통해 미국을 수렴청정하고 있는 현 실태를 풍자한 만화입니다. 사실, 이는 미국이라는 한 나라의 통치시스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 금융 엘리트들이 '서방 vs. 非서방' 구도로 세계를 통치하는 형상이기도 합니다.




















출처 : Ben Garrison 

* MSM : 주류 언론 (Main Stream Media)

Monday, June 2, 2014

아름다운 그이는 ... Venture Communist

Nanoholdings LLC의 CEO인 Justin Hall-Tipping씨의 TED 강연 동영상입니다.

나노 단위의 원자배열을 건드리는 수준까지 도달한 과학기술의 발전도 경이롭지만,
그 기술을 '돈벌이'를 위한 money game의 도구로 삼지않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의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따뜻한 마음씨와 열정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글자막 지원 - 화면 우측 하단에서 선택)

강연 내용 스크립트 바로가기

Tuesday, May 20, 2014

'산티아고에 재는 날리고'....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칠레의 학생, 시민, 사회단체의 시위가 몇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THE SANTIAGO TIMES지는 최근 Francisco Tapia라는 한 활동가이자 예술가가 무려 5억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 서류를 훔쳐 불태운 사실을 보도 하였습니다. 

Tapia씨는 아래 동영상에서 자신이 대출관련 서류를 훔쳐 불태운 사실을 실토하면서,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열정적인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제 모든게 끝났습니다. 앞으로 단 한 푼의 빚도 갚지 않아도 됩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죄인 취급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떨쳐내야 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이 개같은 삶을 매일 매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을 위한 제 작은 사랑의 표시입니다." (It's over, it's finished. You don't have to pay another peso [of your student loan debt]. We have to lose our fear, our fear of being thought of as criminals because we're poor. I am just like you, living a shitty life, and I live it day by day — this is my act of love for you.)  



아래는 경찰에 의해 압수당한 "5억 달러 재" 입니다.



Wednesday, May 7, 2014

오데사 학살 - 몽타주 ... Odessa Massacre

'오데사'...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한 귀에 익은 이름입니다.
'오데사'... 아, 오데사의 계단!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감독의 <전함 포템킨>(1925)에 나오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촬영된 곳, 오데사!

2014년 5월 2일. 이 흑해의 항구 도시 오데사에 한 세기를 뛰어 넘어 이번에는 허구가 아닌 끔찍한 '학살'이 자행되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친정부 시위대와 친러 무장세력의 충돌' (뉴스1), 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계 민병대간의 충돌' (뉴스Y)로 빚어진 '참사'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스크립트 출처: The Vineyard of the Saker)과 사진들(출처: The 4th Media)은 이번 사건이 미국과 서방의 지도와 지원을 받고 있는 키에프 쿠데타 정권이 잘 훈련된 극우-신나치 깡패 세력들을 동원하여 사전 기획-연출된 조직적 학살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5월 2일 당일에 축구 경기가 있었고 (오데사의Chernomorets vs. 카르키프의 Metallist)
  • 대부분이 친정부 성향인 양팀의 극렬팬들이 사전 허가를 받은 가두행진을 위해 Sabornaya 광장 근처에 모임
  • 한편, Alexandrovsky 거리에서 Sabornaya 광장 쪽으로 이동하는 무리 중에는 각목과 헬멧 등으로 무장을 한 사람들이 보이는데, 이들은 한 쪽 팔둑에 친러주의자임을 표시하는 'Georgian 리본'을 두르고 있고, 다른 쪽 팔둑에는 빨간띠를 두르고 있음.
  • 그런데, 진압경찰 측에서도 이와 동일한 빨간띠를 두르고 있는 것이 보임.
  • 그리고 이 두 진영 사이에 상식을 벗어나는 장면들 -- 서로 한 편이어야만 이해가 가능한 장면들이 계속해서 연출되고 있음 
  • 피아를 구분하지 않은 이들 '빨간띠 집단'의 폭력행위는 친정부 군중들을 자극하여 흥분상태로 몰아 사태를 키우기위함이었으며, 
  • 이들 흥분한 군중들은 노동조합건물 (Trade Union House)로 향하게 되는데, 이곳에는 몇주전부터 현 쿠데타 정권에 저항하고 있는 '연방 지지자들'의 캠프가 차려져 있는 곳임
  • 노동조합건물 앞 광장에 설치되어 있던 천막이 불에 타고, 사람들은 건물 안으로 도피함
  • 건물 안과 옥상에는 이미 극우-신나치 깡패들이 들어와 있었음


  • 주지사 Vladimir Nemirovsky는 "무장 테러리스트들을 진압하기 위한 오데사 시민의 행동은 정당하다"라는 발표로 건물 내외에 있던 극우-신나치 깡패들에게 간접적으로 살인면허를 내줌
  • 불타는 1층 출입구 뒤에서는 이미 이들 깡패들의 무차별한 폭력이 자행됨 

여기에 가면, 화재가 진압된 후 훌리건들이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찍은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사진들이 보여주는 바는 "이들 희생자들은 건물 일부에서 화염이 발생하던 시점에, 건물 내 다른 지점에서 이미 살해되었고, 휘발유를 끼얹어 화재로 인한 사망으로 가장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Tuesday, May 6, 2014

최초의 지구인 Bucky, 그리고 Livingry Service Industry

1.

며칠 전 역사물을 다룬 한 TV 시사 프로그램에서, 정도전에 대해 짧은 평을 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역사학자 한 분이 이렇게 답변을 하셨습니다. —  “최초의 조선인, 정도전!”
‘조선’이 오기 전에 ‘조선’을 자신의 마음에 선명하게 그리고 사무치게 품고 있었던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정도전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후천개벽의 세상’을 무엇이라 부르던, 주권국가-종교-인종-이데올로그를 뛰어 넘은 “최초의 지구인”을 뽑으라면, 저는 주저함 없이 미국의 Buckminster Fuller를 뽑겠습니다.
19세기 끝자락에 이 세상에 와서 '20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었던 선각자이자 첨병! — Bucky Fuller!


2.

세월호 사건으로 흉흉한 이 시점에, Bucky와 그가 남긴 저서 <우주선 지구호 사용 설명서 Operating Manual of Spaceship Earth> 라는 책이 새삼 떠오릅니다. (영문 원본) 우리가 현재 승선하여 항해 중에 있는 '지구라는 우주함선' 역시 세월호와 크게 다를게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우주선 지구호 사용 설명서>의 요지는 "인간은 Brain과 Mind라는 성격이 다른 수단을 통해 Physical 영역과 Metaphysical 영역을 상호 넘나들면서 우주와 인간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바탕으로  지구호를 운항하여한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Bucky의 눈에 비친 현실은 — 광할한 우주와 지구라는 작은 행성 (우주선 - 인간과 환경)을 이해하고 운영함에 있어, ‘총체적 사고와 안목’ ‘전문화-세분화'라는 미명 아래 타인에게 위임하고 있고, 이 현실의 결과적 단면은 ‘우주선 자체 (화석연료)를 연료로 태워 운항하고 있는 지구호' 입니다. 

이 황당한 ‘일그러짐’의 원인을 Bucky는 소위 ‘대항해 시대’를 열어 젓힌 위대한 해적 (Great Pirates = Sea Venturers)들의 해적질에서 찾고 있습니다. 인류는 이 위대한 해적들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협소한 물리적 공간 (Local)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세계화 (Global)를 추진하게 되었으나, 해적 자신들의 생존과 존속을 위한 정보의 독점 = 비밀주의 그리고 경쟁(자) 파괴라는 부정적 폐단 역시 떠안게 되었습니다.

배에 오르는 순간 그들은 필연적으로 ‘무법자'일 수밖에 없었으며, 귀항선을 가득 채운 향료 및 금은 보화 그리고 탐험으로 획득한 정보는 그들에게 엄청난 부와 막강한 권력을 허락하여 육지의 권력을 자신들의 ‘바지'로 만들어 통제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생존과 권력 유지에 필요한 총체적 사고와 안목은 오직 ‘위대한 해적’에게만 허락이 되었으며, 교역과 물류, 선박의 설계와 건조, 운항 기술 등 모든 필요 세부 항목들은 University라는 곳에서 전문화의 이름으로 길러진 인재들을 통해 수행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전문화’로 인해 비어 있는 ‘총체적 사고와 안목’의 자리는 사실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1) 열역학 제2 법칙, (2) 맬더스 인구론, (3) 다윈의 적자생존이론 등으로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 Bucky의 통찰입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과 엔트로피 상승으로 인한 ‘아마게돈'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모든 과학기술과 산업은 파괴를 위한 무기류 (Weaponry)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20세기에 들어서 발생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미 현대 물리학과 생물학은 열역학 제2법칙과 다윈주의가 오류임을 이론적으로 입증하였으나, 인류는 아직까지도 위대한 해적들의 유물과 잔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부(富)’에 대한 이해입니다. 빛의 속도를 측정할 수 없었던 시절에 Physical 영역으로만 접근하여 내려진 결론(오해) 이었던 열역학 제2법칙의 경우처럼, ‘에너지'를 생각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고갈’을 생각하듯, ‘부’를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결핍’을 동시에 떠올립니다. 당연히 ‘부(富)’란 가능한한 최대한 ‘땡겨서 쌓아 놓아야 할 어떤 것’이 되는 것이죠.

Bucky가 내린 ‘부(富)’에 대한 정의는 다릅니다. ‘우주’에 대한 이해가 그러하듯 ‘부(富)’에 대한 이해 역시 진화적 과정 (an evolutionary process)으로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부(富)’라는 것은 다름아닌 인간의 외화된 조율된 능력으로, 이를 통해 인간은 종(種)으로서의 건강한 자기재생산을 유지하며, 자신들 앞에 놓여 있는 물리적 (physical) 정신적 (metaphysical) 제약 요소들을 제거함으로써 주어진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Wealth is our organised capability to cope with effectively with the environment in sustaining our healthy regeneration and decreasing both the physical and metaphysical restrictions of the forward days of our lives.”)

‘결핍’이라는 것은 위대한 해적과 그 하수인들이 조직적으로 벌인 범죄적 약탈의 결과에 대한 물리적 표현일 뿐 Metaphysical 영역이 개입되면 그것은 ‘허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부(富)’라는 에너지가 작동하는 장(場)은 ‘無盡場’ 이기 때문입니다.


3. 

운영 매뉴얼도 없이 자멸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우주선 지구호.
이에 대한 대안으로 Bucky가 제시한 것은 선명한 정치적-이념적 혁명 노선이 아니라 "무기류 (Weaponry)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환경에 대한 배려와 함께 삶의 수준 향상(Livingry) 쪽으로 사업 추진 동기의 대전환을 이루어 내자”는 것입니다. (From Weaponry to Livingry!) 즉, 삶의 수준을 높이는 일에 항공우주공학 수준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것이죠. 

Bucky는 이를 World Livingry Service Industry라 불렀으며, 이와 관련하여 많은 특허와 디자인 그리고 발명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Dymaxion House입니다. 자동차를 대량 생산으로 공급하듯 집도 대량 생산하듯 공급하자는 발상입니다.   

Dymaxion House는 이미 1920년대에 컨셉 설계가 이루어 졌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시범적으로 건축이 됩니다. 자연 통풍, 자연 온난방 등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가 적용되었을 뿐만아니라 지진과 허리케인에도 끄덕없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실내 구조도 쉽게 변경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흥분하였고, 대박을 꿈꾸는 이들이 본격적인 사업화를 시도하려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실패를 하게되는데, 그 이유에 대해 Bucky는 훗날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Make sense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프로토타입으로 make money를 시도한 것 자체가 nonsense 였으며, 모든 것에는 임신(발상)에서 탄생까지의 잉태기간이 있듯이 대량 생산 주택도 사회적 코드, 정책, 모기지를 위한 금융 환경 등 주변 여건이 무르 익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허나, 이와 같은 Livingry industry의 출범을 위한 필요 조건들은 머지 않아 충족될 것이다.” (1983)
30년이 지난 2014년 현재 분위기는? 이미 충족되었다!!! 

Saturday, April 26, 2014

이상호 기자가 New York Times를 만날때...

"넌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이 개새끼야... 연합뉴스! 이 개새끼야! 그게 기사야, 이 새끼야?"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사실과 온도차이가 있는 정보'를 보도한 연합뉴스 기자에게 방송 도중 퍼부은 욕설입니다. (관련 동영상)

지난 4월 20일, 미국의 '권위있는 정론지' New York Times는 "우크라이나 사태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선전 선동의 일환으로 미 국무부가 확인해준 사진들관련 기사를 실었습니다.

요지는 2008년도 그루지아 사태때 투입된 '러시아 특수부대원(?)'이 2014년 동우크라이나에 또 다시 등장했다는 것이고, 그 근거로 비교 사진들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일부러 해상도를 낮춰 흐리게 해놓은 사진들의 원본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여기, 여기, 여기, 여기), 동일 인물이라는 NYT의 주장이 사실 무근임이 밝혀집니다.

"New York Times, 이 개새끼야! 그게 기사야, 이 새끼야?!"
"미 국무부, 이 개새끼들아, 네들이 인간이야?!"


Friday, April 25, 2014

'세월호' 그리고 Spaceship Earth

'세월호' 참사는 2014년 현재 운항 중인 '지구'라는 함선 (Spaceship Earth)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운항의 목적, 운항 책임자들의 태도 그리고, 정말 안타깝게도,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처지에 있지 못하고 잘못된 지시를 믿고 따라야만 했던 승객들까지!

참사 열흘째... 제발 기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