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4, 2015

Iceland... 그 섬에 가고 싶다 2

인구 약 30만의 섬나라 아이슬랜드... 

저는 가끔 이 섬나라가 정말 실재하는 나라인지, 아니면 '이어도'와 같은 전설 속의 '이상향'인지 혼란스러울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섬에 정말 가보고 싶습니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의하면, 아이슬랜드의 집권당 현역 의원인 Frosti Sigurjonsson 의원이 "현재 (민간)상업은행의 수중에 있는 '화폐 발행 권한 (the power to create money)'을 의회로 이관 시켜야한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수상에게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는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다음과 같은 경고가 있은지 200여 년만의 일입니다.
"만약 미국인이 끝까지 민간은행으로 하여금 국가의 화폐 발행을 통제하도록 둔다면, 이들 은행은 먼저 통화 팽창을 이용하고 이어서 통화 긴축 정책으로 국민의 재산을 박탈할 것이다. 이런 행위는  어느 날 아침 그들의 손자들이 자기의 터전과 선조가 개척한 땅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 적국의 군대보다도 금융기관이 우리의 자유에 가하는 위협이 훨씬 심각하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 화폐 발행 권한을 은행의 수중에서 되찾아 원래 주인인 국민에게 되돌려줘야 한다." 
"If the American people ever allow private banks to control the issue of their currency, first by inflation, then by deflation, the banks and corporations that will grow up around them will deprive the people of all property until their children wake up homeless on the continent their Fathers conquered...I believe that banking institutions are more dangerous to our liberties than standing armies... The issuing power should be taken from the banks and restored to the people, to whom it properly belongs."
사실, 아이슬랜드의 이런 '파격'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 여기)

2008년. 전 세계를 휩쓸었던 금융위기때 아이슬랜드 시민들은 소위 "주방용품 혁명(Kitchenware Revolution)"이라 불리우는 시위를 시작으로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섰으며, 다른 여타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책임자 면책 및 IMF 구제금융과 긴축 수용'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을 거부하고 위기를 타개하였습니다. 

디지털 혁명의 여파로 인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은 10년 이내에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동조하면서, 비록 인구 30만의 작은 국가이지만 '그들의 일보가 인류를 위한 거보'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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