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31, 2026

개벽(開闢)의 비행(飛行): 무너지는 땅과 열리는 하늘

인간의 멈추지 않는 발악(發惡)들로우리가 굳건히 딛고 섰던 땅이 꺼지고 습니영원할 것만 같았던인류의 오랜 삶을 떠받쳐 온 견고한 질서가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며 무너져 내리는 중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흘려 고생하고 투입된 노동의 양만큼만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견고한 믿음 아래 살아왔습니다그러나 돌아보면 그것은 ‘가격 체계의 근본적 왜곡(the fundamental distortion of the Price System)’만들어낸 허상이었으며끊임없이 서로에게 빚을 지우고 상환을 강요하는 신세지움(indebtedness)’ 무거운 중력이었습니다

상환 실패가 가차 없는 보복으로 직결되는 지상의 감옥정치적 화폐 시스템(Political Money System) 안에서이 낡은 체제에 기생해 온 권력과 그를 좇는 탐욕은 누군가를 끊임없이 빚의 사슬로 옭아매며무너지는 지반 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지금  순간에도 처절한 소모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래전 선조들은  필연적인 붕괴의 임계점을 직관하며 '개벽(開闢)' 이야기했습니다개벽은 결코 세상의 끝을 알리는 두려운 종말이나 신비로운 심판이 아닙니다그것은 무거워진 낡은 땅이 갈라지며 꺼지는(동시에숨겨져 있던 새로운 하늘이 열리는(장엄한 우주적 전환입니다

서로를 짓밟고 빼앗는 제로섬의 지반이 한계를 이기지 못해 산산이 조각날 살아남을  있는 유일한 탈출구는 붕괴하는 땅을 뒤로하고 비행(飛行)’하는 것뿐입니다개벽은  무거운 중력의 세계에서 벗어나상생의 하늘로 솟아오르는 인류의 위대한 이륙 의미합니다.

하늘에는 땅의 논리로는 결코 도달할  없는 무한한 가치가 존재합니다그곳은 지상의 팍팍한 계산기나부채의 장부로는 담아낼  없는 넓고 자유로운 세계이기 때문입니다투입된 고통의 양(노동가치설)이나 인위적인 결핍(효용가치설)으로만 가치를 재단하던 지상의 낡은 경제학을 넘어우리는 이제 상생가치설(Symbiotic Theory of Value)’이라는 새로운 비행의 궤도로 진입합니다

우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밀어 올리는 강력한 양력(Lift)’타인을 억지로 채무자로 만드는 곳에서는 생겨나지 않습니다오히려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온전히 기대는 ‘상호 신세짐(beholdenness)’에서만 피어납니다꽉 움켜쥔 기득권과 두려움을 ‘기꺼이 내려 놓고 포기함(Willing Relinquishment)’ 으로써 지면과의 낡은 끈을 베어내야 합니다그 순간 우리 내면 깊은 곳의 한마음(One Mind)’ 온전히 작동하기 시작합니다억압은 사라지고서로를 지탱하는 신뢰가  비상하는 동력 되는 것입니다.

무너져가는  위에서 낡은 질서를 붙잡고 발버둥 치는 일은 이제 멈추어야 합니자신의 빚을 타인에게 전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이 불필요한 게임을 끝내고이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기꺼이 신세지는 새로운 게임으로 전환합시다

억압과 경쟁의 닫힌 체계에서 벗어나자연스럽게 마음과 가치가 흐르는 개인 통화 시스템(Private Money System)이라는 창공으로 진입할 때가 왔습니다갈라지는 땅을 원망할 필요도추락하는 이들과 얽혀 함께발악(發惡) 이유도 없습니다그저  낡은 한계를 담담히 인정하고본래 우리가 누렸어야  무한한 가치의 하늘을 향해 차분하고도 웅장하게 날개를 펴면  일이니까요.

개벽의 아침상생의 하늘을 향한 우리의 첫 날갯짓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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